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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당진에선 강풍에 어선이 전복돼 한 명이 실종됐고, 인천에선 하천이 범람해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바닥을 드러낸 어선 한 척이 항구 앞바다에 떠 있고, 해경 구조선과 구조대원들이 주변을 수색합니다.

오늘(21일) 낮 12시 반쯤 당진시 송악면 한진포구 선착장에서 2톤급 어선이 강풍에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주는 구조됐지만, 선원인 53살 이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이들이 선박을 묶어놓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엔 태안군 남면 몽산포 오토캠핑장에서 소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인근 텐트를 덮쳤습니다.

텐트 안에는 8살과 10살 난 여자아이들이 있었는데, 머리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강풍을 동반한 비에 소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도로를 덮친 흙탕물에 주차된 차량이 오도가도 못합니다.

인천 중구 운북동에선 동강천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쯤엔 인천 부평구의 한 건물 외장재가 강한 비바람에 떨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치는 등 인천에서도 비바람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수원과 용인에서는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인근을 지나던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저녁 6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5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