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자치권 확대안 통과 _슬롯으로 베팅하다_krvip

3백년 가까이 덴마크의 지배를 받아온 세계 최대의 섬 그린란드가 분리독립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지난 25일 그린란드에서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자치권 확대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이로써 그린란드는 북극 천연자원에 대한 권리와 사법, 경찰권 그리고 제한적인 외교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풍부한 지하자원과 함께 지구온난화가 자치권 확대를 가속화시켰는데요, 그동안 영토 대부분이 얼음에 덮여있어 이를 개발하지 못했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빙하의 용해로 지하자원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독립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